
'원순씨'가 가장 좋아하는 별명은 '소셜디자이너'다. 자신에게 붙여준 별명이자 직접 만든 직업이기 때문이다. 그는 희망제작소와 아름다운재단의 상임이사, 대한민국 디자인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소셜디자이너'로 변신했다.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친환경도시개발 아이디어' 제공과 '기부문화' 조성에 앞장서는 한편 '세상을 바꾸는 1000개의 직업'을 소개해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줬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별명은 '소셜디자이너'예요. 조금씩 세상을 바꾸는 것, 그래서 저는 지금도 '소셜디자이너'로 불렸으면 좋겠어요. 제가 방금 드린 명함에 있는 새 봤죠? 제 짝궁 '넓적부리도요'에요. 희귀종이죠. 명함을 주고받으면 다들 새에 대해 물어보고, 작은 명함 하나로도 환경을 생각할 수 있잖아요. 작지만 세상을 바꾸는 것이죠."

시장 취임 후엔 '원또'라는 별명이 하나 더 생겼다. "시민들이 박원순이 또 해냈구나"라고 해서 붙여준 별명이라 쑥스럽다면서도 "'원또'라는 별명이 마음에 든다"고 미소 짓는다. '원또'답게 그는 최근 시민과의 약속을 지켰다. 인터뷰를 하다 자리에서 일어난 그는 갑자기 허리띠를 풀고, 배를 내보인다.
"제가 요즘 다이어트를 하거든요. 보세요. 허리띠 구멍이 세 개나 줄었어요. 74kg이었는데 4kg이나 줄었어요. (웃음) 서울시가 '건강체중 3.3.3프로젝트(3개월 동안 3㎏을 감량하고 3개월간 유지하는 자가건강관리 프로그램)'를 추진했고, 저도 도전했거든요. 특별한 운동을 한 것은 아니고, 탄수화물을 줄인 게 비결이라면 비결이랄까. 살을 빼니까 몸도 가볍고 좋더라고요. 앞으로도 이 몸매를 유지해야죠. (웃음)"
정치팀 ptoda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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