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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 옷' 갈아입은 정당, 그 의미는?





민주당이 1일 새로운 당 상징색과 로고를 공개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지난해 2월 당명과 당 상징색, 당 로고를 바꿨다. / 민주당, 새누리당 홈페이지
민주당이 1일 새로운 당 상징색과 로고를 공개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지난해 2월 당명과 당 상징색, 당 로고를 바꿨다. / 민주당, 새누리당 홈페이지

[김수경 기자] 민주당이 당사를 국회 앞으로 이전하면서 당 상징색을 파란색으로 바꿨다. 민주당의 60년 역사에서 당의 상징색이 파란색이 된 것은 처음이다. 민주당은 1일 당사를 9년 만에 영등포에서 새누리당 당사 맞은편 여의도 대산빌딩으로 옮기고 입주식을 열었다.

민주당은 파란색이 신뢰·희망·진취성을 바탕으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것을 상징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당으로의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이를 상징색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청색 바탕의 직사각형 속에 흰 글씨로 '민주당'을 새기고 왼쪽에 삼각형을 그린 새 로고도 공개했다. 사각형은 '국민 속의 민주당'을, 삼각형은 '사람 인(人)'자를 형상화한 것으로 '사람이 먼저'인 민주당을 의미한다. 이와 동시에 미래로 향하는 화살표와 민주·민생·평화라는 민주당의 3대 가치도 담고 있다.

민주당은 이전에는 녹색과 노란색을 당 상징색으로 써왔다. 이는 소나무의 지조·기개·생명을 상징하고,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통합과 소통·균형·평화를 의미한다. 노란색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제16대 대선 캠페인에서 사용한 색이었으며, 이후 열린우리당의 기본색이 되기도 했다.

앞서 새누리당도 상징색을 바꿨다. 새누리당은 지난해 2월 '한나라당'이었던 당명을 바꾸면서 처음으로 빨간색을 당 상징색으로 선택했다. 여기에는 '붉은악마' 등 젊은 층의 선호와 기호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의 로고는 백의민족을 상징하는 흰 바탕에 열정을 의미하는 빨간 상징이 들어간 것으로 태극기의 흰 바탕과 빨간 문양을 기본으로 했다.

새누리당은 한나라당 시절에는 민주당이 새롭게 선택한 파란색을 당 상징색으로 썼다. 이는 국가의 안정 속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발전을 상징한다. 특히 새누리당은 민정당에서 민자당, 신한국당, 한나라당으로 당명을 바꾸면서도 파란색만은 버리지 않았다.

skk097@tf.co.kr

정치팀 ptoda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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