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박헌우 기자] 3일(현지시간) 프랑스 낭트에서 학교 환경에 대한 항의 시위가 격화한 가운데 시위 참가자들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이번 시위는 지난달 17일 파리 교외 크레테유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직원들이 인력 부족 등에 항의해 파업하면서 촉발됐다. 학생들은 하루 뒤인 18일 파업에 동참해 학교 봉쇄에 나섰고 이후 전국으로 확산됐다.

프랑스 고교생 단체인 '고교생노조연합(USL)' 등 학생 단체들은 △과밀 학급 축소와 교사 증원 △결원 교사에 대한 신속한 대체 인력 배치 △교육보조인력(AED) 충원 △학교 간호사·사회복지사 확충 △과도한 시간표 개선 △폭염에 취약한 교실과 비위생적·노후한 시설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교육부는 전국 고등학교 3700곳 중 약 130곳이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휴교 학교는 줄고 있지만 시위 폭력은 심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과 경찰의 충돌로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다.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프랑스 북부 파드칼레주 랑스에서 15세 남학생이 경찰이 쏜 스팅볼 수류탄이 폭발하며 한 손을 잃기도 했다.

USL는 경찰이 과도한 물리력을 사용했다고 비판하는 반면 로랑 뉘녜스 프랑스 내무장관은 경찰은 시위에 극도로 비례적인 방식으로 대응했다고 맞섰다.

프랑스 법무부에 따르면 시위가 시작된 이후 5060명 이상이 체포됐고 이 가운데 87%가 미성년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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