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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쫓지 않아도 보이는 아름다움
지난 9일 제주 서귀포시 신도포구 앞바다에서 남방큰돌고래가 해수면 위로 점프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지난 9일 제주 서귀포시 신도포구 앞바다에서 남방큰돌고래가 해수면 위로 점프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서예원 기자] 제주 서귀포시 신도포구 해안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바다 한가운데 둥둥 떠 있는 선박들을 마주하게 된다.

가만히 멈춰 있던 배들은 어느 순간 약속이나 한 듯 한 방향으로 움직인다. 눈으로 선박들을 쫓으면 완만한 파도 사이로 삼각형 모양의 지느러미가 잠깐 솟아오른다.

지난 9일 제주 서귀포시 신도포구 앞바다에서 남방큰돌고래가 해수면 위로 점프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제주 바다의 상징, 남방큰돌고래다.

제주 바다에서 서식하는 남방큰돌고래는 약 100~130마리 정도로 추정되며, 2012년 해양수산부가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했다. 돌고래를 따라 움직이는 관광 선박들의 소음은 소리로 소통하는 돌고래들의 삶을 위협한다.

따라가 자세히 보아야 예쁠까. 우연히 멀리서 보아도 충분히 아름답다.

yennie@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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