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열린 '국민을 위한 사법제도 개편' 공청회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천 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공청회는 사법부로서는 굉장히 의미가 크다"라고 운을 띄운 뒤 자신이 착용한 한글 넥타이를 들어보이며 "세종대왕이 지식인층과 귀족이 독점하던 사법 권력을 서민에게 돌려줘야겠다는 염원을 품고 한글 28자를 만든 것에 대해 모두 높이 평가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사법의 신속한 처리, 저비용 사법 처리에 대해 세계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높고, 이에 대해 저희 사법부는 깊은 자성과 성찰을 하고 그것을 해소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청회를 통해) 여러 전문가와 시민들이 들려주시는 귀한 목소리를 경청할 것이고, 그것을 통해 사법에 있어서 시민들의 접근권을 더욱 절실하게, 더욱 신속하게 구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우리 사법이 나아가야될 방향이 무엇인지 찾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부터 3일간 열리는 이번 공청회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사법개혁과 관련해 사회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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