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경주=배정한 기자] 이재명 대통령(오른쪽)이 29일 경북 경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핵추진 잠수함의 원료를 우리가 공급받을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이 결단해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확대오찬회담 모두발언에서 "전에 충분히, 자세히 설명을 못해서 약간의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핵무기를 적재한 잠수함을 만들게 해달라는게 아니다"며 "디젤 잠수함이 잠항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북한이나 중국 잠수함 추적활동에 제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핵)연료 공급을 허용해주면, 우리 기술로 재래식 무기를 탑재한 잠수함을 여러 척 건조해 한반도 동해, 서해의 해역 방어활동을 하면 미군의 부담도 많이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이미 지지해준 것으로 이해하지만, 사용 후 핵연료의 재처리나 우라늄 농축 부분에 대해 실질적인 협의가 진척될 수 있도록 지시해주면 좀 더 빠른 속도로 그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입국해 APEC CEO서밋 특별연설을 한 뒤 회담장인 국립경주박물관에 2시 13분쯤 도착했다. 전통 취타대의 선도·호위 속에 입장한 트럼프 대통령을 이 대통령이 천년미소관 앞에서 맞이했다.
이어 양 정상은 방명록 작성, 의장대 사열, 무궁화대훈장 서훈, 전시 관람 등을 진행했다. 특히 미국 대통령이 무궁화대훈장을 받은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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