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질의를 듣고 있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세금·과태료 지연납부'와 관련해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항상 법과 국민의 의무를 다한다는 원칙으로 살아오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사청문회 첫 번째 질의자로 나선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은 주병기 후보자를 상대로 잦은 세금·과태료 지연 납부를 거론하며 후보자 자질을 문제 삼았다.

추경호 의원은 "세금 체납, 과태료 체납으로 15차례 재산 압류가 되고 차량 등에 대해서 14차례 압류가 됐다. 재산세 미납으로 아파트도 압류된 바 있다"며 "세금 미납이 가관인데 종합소득세, 재산세 등 체납이 계속 있고 7년간 5차례 종합소득세 납부 시한을 넘겨서 연체를 했다"고 지적했다.

추 의원은 "(후보자가) 25억 재산이 있는 걸로 파악된다. 이렇게 세금 문제를 지적하니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납부를 부랴부랴 했다"며 상습적으로 세금 체납을 하는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를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겠냐고 따져 물었다.

주병기 후보자는 "해명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것 같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종합소득세라든지 과태료, 자동차와 관련된 이런 것들을 지연 납부한 것은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주 후보자는 그러면서 "항상 법과 국민의 의무를 다한다는 원칙으로 살아오려 노력했다. 한번도 납세 의무를 피하려고 의도적으로 판단을 했던 적은 없다"며 "지연 납부는 실수였고 항상 지연된 것이 확인되면 바로 납부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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