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인천=남용희 기자] 30일 오전 인천 계양구 계양산 정상에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 무리가 대량 출몰한 가운데 망원경과 하늘에 러브버그 무리가 보이고 있다.

붉은 가슴과 검은 날개를 가지고 암수가 짝짓기 상태로 비행하는 이 곤충은 기후변화로 개체 수가 급증하고 있지만, 생태계에서는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익충으로 분류되고 있다.
사람을 물지 않고 질병을 매개하지 않지만, 특유의 생김새와 사람에게 날아드는 습성 등으로 인해 최근 시민들에게 혐오감을 주고 있다.

계양산을 찾은 등산객들은 "러브버그 때문에 정상에 올라가지도 못하고 내려왔다"며 "(러브버그로 인해) 하늘이 새까맣다. 얼굴과 몸에 붙는 건 기본이고 코로, 입으로 들어올 것 같아 숨을 못 쉬겠다"고 말했다.
또 "정상 입구 근처만 가도 약품인지, 러브버그 사체 냄새인지 악취도 심하다"며 "이 벌레(러브버그)가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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