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영천=남윤호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가 28일 고향인 경북 영천역을 방문해 별세한 어머니 이야기를 하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김 후보는 유세에서 "(어머니가) 처음에 서울대학교에 들어갔다고 해서 좋아하셨는데 들어가자마자 데모를 시작해서 2학년 때 제적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정희 대통령이 용서를 해서 다시 다니다가 74년도에 유신 반대한다고 제가 수배돼서 도망 다니는 중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며 "어머니는 제품에서 돌아가셨는데 하신 말씀이 '문수야 졸업하고 데모하면 안 되나' 이런 말씀을 하고 돌아가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머님이 그렇게 돌아가시고 20년 뒤에 제가 졸업을 했다"며 "20년 동안 감옥을 두 번가고 공장 생활을 7년하고, 공장에서 2번 해고가 됐다"며 걸어온 길을 회상했다.

김 후보는 "어머니 산소에 졸업장을 가지고 갔다"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김문수 후보는 1986년 인천 5·3 민주항쟁에 참여해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요구한 바 있다. 당시 서울지역노동운동연합 지도위원을 맡고 있던 김 후보는 소요, 국가보안법 위반, 집시법 위반 등으로 징역 3년, 자격정지 3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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