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임영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만나 환담하고 있다.
이 대표는 임 전 실장과 배석자 없이 오찬 회동을 가졌다. 이 대표와 임 전 실장은 '중도 보수' 발언으로 불거진 당 정체성 논란과 당내 통합 방안등에 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임 전 실장은 이 대표의 '민주당은 중도·보수 정당'이라는 발언에 대해 비판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보수 정당이 아니다. 이것을 용인하면 숱한 의제에서 물러서야 할지 모른다"며 "실용의 차원을 넘어서는 것이고 대표가 함부로 바꿀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권과 평화, 민주주의, 성장과 복지의 균형, 환경과 생명, 시장 방임이 아닌 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해 온 민주당이 어찌 중도 보수 정당이겠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28일 김동연 경기지사와 회동할 계획이다. 또한 김두관 전 경남지사와의 만남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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