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5일 서울 영등포구 자유통일당 중앙당사에서 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전 목사는 "광화문 애국세력은 6~7년간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매주 가졌지만, 단 한 차례의 폭력사고를 일으킨 점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문재인 정부와 싸울 때도 UDT, 북파 공작원, 공수특전단 등 이런 예비역들이 저에게 찾아와 '목사님 뭘 그렇게 힘들게 애국운동을 하시냐, 우리가 청와대 들어가서 할 수 없이 불쌍한 경호원들 10여명 희생하고, 문재인 딱 죽이고 자신도 자살하겠다'는 사람들이 300명 가까이 찾아왔다"며 "광화문 운동 하는 것 보다 그 300명들을 말리는 게 더 힘들었다"고 했다.

이어 "또 "심지어 모 단체에서는 M16 총 두 점을 가져오고 실탄 3000발을 가지고 와서 문재인을 죽이겠다고 해 말리는 것이 더 힘들었다"며 "내가 왜 말렸겠는가, 노무현을 보면 모르겠느냐. 노무현 그거 다 망했었는데 자살하니까 부활해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광화문 운동을 7년 함으로 최고의 결실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다"며 "정권 교체를 이뤄냈다. 이게 바로 비폭력으로 해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다녀온 것에 대해 비표를 들어보이며 "원래 외부행사에서 하는 것으로 초대를 받고 갔는데 날씨가 너무 추웠다. 제가 밖에서 6시간을 기다렸다. 그래서 본 행사가 국회의사당 안"이라며 "저는 아마 한국 사람 거의 최초로 국회의사당 상원·하원의원, 사무실 3개 그것을 전체를 다 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3일 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관련해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인 이 모 씨를 구속했다. 이 씨는 당시 7층에 있던 판사 집무실로 올라가 출입문을 부수고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또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윤 모 씨 역시 서부지법 난동 현장에서 경찰과 대치 중에 "윤석열 지지자면 같이 싸워라. 이대로 가면 윤석열 대통령 바로 죽는다"고 외치는 등 시위대 폭력을 조장한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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