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 청문회' 불출석한 김용현… 국조특위 '비공개 신문' 시도 [TF사진관]

5일 오전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내란 국조특위)' 2차 현장조사 청문회가 열린 가운데 증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불출석해 자리가 비어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김용현 전 장관의 출석 거부로 안규백 위원장과 최규철 서울동부구치소장 등 위원들이 비공개 신문을 위해 수감동으로 향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더팩트ㅣ남윤호 기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열린 국회 '내란 국조특위'의 구치소 청문회에도 불출석했다.이에 안규백 국조특위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신문을 위해 수감동으로 걸음을 옮겼다.

이날 10시 동부구치소에서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내란 국조특위)'가 현장조사 성격의 청문회를 실시했다.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내란 국조특위)’ 2차 현장조사 청문회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불출석하고 있다.

내란 사태의 핵심인물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앞서 국회에서 열린 1,2차 청문회에 모두 출석하지 않았다.

증인 채택에 반발했던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도 현장조사에 불참한 상황.

구치소 청문회가 실시됐지만 김용현 전 장관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30여 분 뒤 최규철 서울동부구치소 소장이 청문회장을 찾아 김 전 장관이 청문회 출석은 거부했다고 알렸다.

김용현 전 장관의 불참으로 차질 빚은 현장조사.

최 소장은 "방금 특사경 팀장이 김용현 수용자를 만나 현장 국정조사에 참여하도록 설득하고 얘기했는데 본인이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다"면서 "거부 사유는 재판 준비 등으로 바쁘기 때문에 본인이 극구 사양하고 있는 상태여서 강제할 수 없는 점 양해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현 전 장관 찾아가는 국조특위.

국회 국조특위는 김 전 장관과 비공개 신문 진행을 위해 보안구역으로 걸음을 옮겼다.

청문회 불출석한 김 전 장관과 비공개 신문을 위해 수감동으로 향하는 안규백 위원장.

한편 국조특위는 같은 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를 찾아 청문회를 열고 윤 대통령의 증인 출석을 요구할 예정이지만 출석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수감동 찾아 비공개 신문 나선 국조특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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