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오른쪽)가 22일 서울 동작구 서울국립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영삼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김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과 손자 김인규 대통령실 행정관과 인사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동작구 서울국립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영삼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모식에 추도사를 하고 있다.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동작구 서울국립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영삼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헌화하고 있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추도사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변화와 혁신을 김영삼 정신에 맞게 과감하게 추진하고 그 과정을 모두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의 생전 대통령 취임사를 인용해 "신(新)한국 창조는 우리 모두가 하는 것"이라며 "신한국으로 가는 길은 너와 내가 없다.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힘차게 달려가자"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의 삶은 그야말로 투쟁의 연속이었다. 그 투쟁은 오롯이 국가와 민족의 영광을 위한 것이었다"며 "자유민주주의라는 시대적인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서 당신께서는 그야말로 온몸을 던지셨다"고 했다.
이어 "어떤 고초에도 굴하지 않으셨고, 어떤 난관도 모두 뛰어넘으셨고 그러면서도 멋진 품격을 지키셨다"며 "대도무문, 옳은 일을 하는데 아무런 거리낌이 없다라는 것을 당신의 삶 그 자체로 보여준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김 대통령이 되신 그 해에 저는 대학교 1학년이었는데, 그때 세상이 바뀌는 걸 어린 마음에 느꼈던 그러한 감정이 지금도 생생하다"며 "세계화라는, 정말 큰 흐름을 포착하는 선경지명 또한 갖고 계셨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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