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안호영 위원장의 퇴장 명령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국회=배정한 기자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의 퇴장과 관련해 설전을 벌이고 있다.
[더팩트ㅣ국회=배정한 기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안호영 위원장의 퇴장 명령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일제 강점기 때 선조들의 국적은 일본'
김문수 장관에게 퇴장 명령하는 안호영 위원장.
김 장관은 이날 '일제 강점기 때 선조들의 국적이 일본'이라는 입장을 고수해 국정감사장에서 퇴장 명령을 받았다.
정회 선언하고 국감장 나서는 안호영 위원장.
설전 벌이는 환노위 여야 의원들.
김 장관은 역사관에 대한 야당 의원들 질의에 "1965년 한일기본조약으로 1910년 을사늑약이 원천 무효라 해도 손기정 선수가 일장기를 달고 베를린 올림픽에 나간 걸 어떻게 되돌릴 수 있느냐"며 "(일제 강점이) 무효라는 건 인정하지만 당시 일본 제국이 (선조들을) 일본 국적자로 해놓았다는 점은 없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퇴장 명령을 거부한 채 자리 지키는 김문수 장관.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파행'
이에 안호영 환노위 위원장은 "김 장관이 그 입장을 계속 고수하는 한 회의를 진행해도 정상적인 회의 진행이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원활한 국정감사를 위해서 오늘은 김 장관이 퇴장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 장관과 여당 의원들이 "왜 퇴장을 하느냐"고 항의했지만, 안 위원장은 회의를 정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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