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남한과 연결된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단절하고 요새화 공사를 진행할 것이라 밝힌 가운데 10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황해북도 개풍군 해안가에 북한군이 도로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파주=장윤석 기자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개풍군 마을에 대남확성기가 설치돼 있다.
[더팩트ㅣ파주=장윤석 기자] 북한이 남한과 연결된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단절하고 요새화 공사를 진행할 것이라 밝혀 남북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10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황해북도 개풍군 해안가에 북한군이 실시한 작업의 흔적이 보이고 있다.
개풍군 마을 뒤로 알 수 없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날 북한은 노동당 창건일로 특별한 군사 활동은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대남 확성기로 추정되는 방향에서 항공기 소음과 각종 소음을 뒤섞은 소리가 한 시간 정도 송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북한군 초소 뒤로 북한 주민들이 이동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북한은 9일 남측과 연결된 도로·철길을 완전히 끊고 국경을 영구 차단·봉쇄하는 요새화 공사를 진행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이번 조치가 한국에서 진행되는 군사 훈련과 미국 전략 자산 전개 때문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선 반도에 조성된 첨예한 군사적 정세는 우리 군대로 하여금 국가의 안전을 더욱 확실하게 수호하기 위한 보다 단호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군 초소 일대가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북한 주민들이 단체 농사를 짓고 있다.
북한 주민들이 논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개풍군 마을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안개속에 잠긴 남북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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