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배정한 기자

선서문 제출하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왼쪽).

[더팩트ㅣ국회=배정한 기자]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위한 국방위 전체회의 주재하는 성일종 국방위원장(왼쪽).

선서하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

김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북한이 도발하면 "즉각적이고, 강력히, 끝까지의 '즉‧강‧끝' 원칙으로 확고히 응징해 다시는 도발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두발언 하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

"즉각적이고, 강력히, 끝까지의 '즉‧강‧끝' 원칙으로 확고히 응징해 다시는 도발하지 못하도록 할 것"

이어 "압도적인 국방 능력과 태세를 구축해서 적이 감히 도발할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강인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확고한 안보태세를 갖춤으로써 북한 도발을 억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미 연합 연습과 훈련을 강화하고,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된 한미동맹의 확장억제 능력을 주도적으로 통합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질의하는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질의 듣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운데).

또 김 후보자는 군 간부 숙소의 열악한 상황을 언급한 뒤 "초임장교, 부사관의 기본급은 우리 국민의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자료화면 확인하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

질의에 답변하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

그러면서 "각종 수당은 유사 직종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고 잦은 이사에도 불구하고 이사비 지원이 충분하지 못해 그나마 모아둔 쌈짓돈을 쓸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이런 열악한 환경을 방치한 채 그들에게 유사시 목숨 바쳐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켜달라고 할 수는 없다. 50만 장병들의 복무 여건과 처우를 개선해 군 복무가 자랑스럽고 선망의 대상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질의하는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왼쪽).

질의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왼쪽).

육군사관학교 38기인 김 후보자는 수도방위사령부와 합참 작전본부장 등 군의 요직을 두루 역임한 이후 2017년 중장으로 전역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로,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에서 외교·안보 정책을 담당했고, 인수위원회에서는 청와대 용산 이전 작업을 주도했다.

답변하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

답변하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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