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호텔' 화재 발생 사흘째인 24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의 호텔 화재 현장 앞 도로에 떨어진 창문 파편 위로 검게 그을린 객실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부천=남윤호 기자
화재 발생 사흘째인 24일 소방 관계자가 검게 그을린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더팩트ㅣ부천=남윤호 기자] '부천 호텔' 화재 발생 사흘째인 24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의 호텔 화재 현장 앞 도로에 떨어진 창문 파편 위로 검게 그을린 객실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경찰은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부천 호텔 화재 사고를 두고 수사본부를 꾸려 본격적인 원인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24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부천 화재 사고 수사본부장을 송유철 원미서장에서 김종민 경기남부청 광역수사단장으로 변경했다.
22일 경기도 부천의 한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의 현장 모습. 이 사고로 7명이 목숨을 잃고 12명이 다쳤다.
수사를 일선 경찰서가 아닌 지방청에서 맡는 것으로 전문적인 수사를 위해 수사본부로 격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본부는 경기남부청 형사기동대, 강력계, 과학수사대와 원미경찰서 형사과 등 총 84명으로 구성된다.
칠흑 같이 그을린 화재 객실의 모습.
한편 지난 22일 오후 7시 34분 발생한 부천 호텔 화재 사고로 7명이 사망했고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검게 그을어 참혹해진 비상계단의 모습. 화재 당시 투숙객들의 비상 탈출이 얼마나 어려웠을지 짐작된다.
화재가 호텔 전체로 번지지 않았지만 내부에서 발생한 유독가스가 빠르게 퍼지고 객실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투숙객이 찢은 것으로 추정되는 방충망이 보이고 있다.
현장을 지나는 시민들이 현장을 바라보며 안타까워 하고 있다.
폴리스라인 안 쪽으로 진입하는 수사 당국.
화재 현장은 경찰력이 배치돼 통제되고 있다.
화재 호텔은 2004년 준공돼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가 없었던 탓에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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