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업체 티몬·위메프에서 정산 지연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티몬 신사옥이 환불을 요구하는 피해자들로 붐비고 있다. /서예원 기자
[더팩트ㅣ서예원 기자] 전자상거래 업체 티몬·위메프에서 정산 지연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티몬 신사옥이 환불을 요구하는 피해자들로 붐비고 있다.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를 맞은 티몬은 이날 새벽 0시 40분 쏟아진 항의에 본사에서 공식적인 환불 신청을 받기로 결정했다.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은 "위메프보다 대응이 지연된 점 죄송하다"며 "순차적으로 해결해 드리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티몬 측은 이날 환불 한도로 30억 원을 언급했으며 현장 대기 인원은 2000명까지 불어났으나 오전까지 실제 환불을 받은 인원은 200명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날 한국소비자원은 큐텐그룹의 e커머스 플랫폼인 티몬과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 관련 상담이 폭증하자 집단분쟁조정 절차에 착수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위메프·티몬 소비자 상담 건수는 최근 5일간 총 4399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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