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고양=박헌우 기자] 오진혁 전 국가대표 양궁선수가 25일 오전 경기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The path of an archer_모빌리티 기술과 양궁의 만남' 행사에 참석해 양궁 시범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양궁과 양궁 훈련에 활용된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이번 행사를 오는 26일부터 8월 18일까지 3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참여자가 직접 양궁선수가 되어, 실제 경기장을 곡면의 스크린으로 재현한 공간에서 양궁 활쏘기뿐만 아니라 국가대표 선수 훈련에 활용되는 다양한 첨단 훈련 장비들을 체험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의 R&D 기술 기반으로 개발된 이 장비들을 2016년 국제대회부터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양궁 체험존과 양궁기술 전시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양궁 체험존에서는 '처음 활을 잡던 순간', '완벽을 위한 정진', '최고의 무대에서'라는 시나리오로 참가자들이 처음 양궁에 입문해 국가대표가 되기까지 땀 흘리며 훈련하고,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과정을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실제 국제대회에서 적용하는 70미터 거리의 과녁판 크기를 간접적으로 체감하며, 경기에서 과녁을 명중시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 체험할 수 있다.
각각의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과녁판을 향해 활을 쏘며 국가대표들이 평정심 유지 훈련에 사용하는 비전기반 심박수 측정 장치와 슈팅 자세를 확인하고 완벽한 자세를 갖출 수 있도록 돕는 야외 훈련용 다중 카메라를 통해 자신의 심박수와 양궁 자세를 확인할 수 있다.
양궁기술 전시존에는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과 실제 경기를 펼쳐 화제가 된 '개인 훈련용 슈팅로봇'과 전 국가대표 강채영 선수, 오진혁 선수의 선수 맞춤형 3D 그립이 전시된다.
슈팅로봇은 실제로 선수와 대결을 펼치며 훈련을 돕는 장비이고, 3D 그립은 활의 중심부에 덧대는 그립을 선수들의 손에 최적화되도록 3D 프린터로 제작한 개인용 장비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는 국민들이 국가대표 선수들의 땀과 노력을 느끼고, 재미있게 양궁을 즐김으로써 양궁의 매력을 체감할 수 있게 준비했다"라며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한국 양궁 발전과 대중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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