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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배지'가 거꾸로…이재명 전 대표 기자회견서 해프닝 [TF포착]

  • 포토 | 2024-07-10 13:4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에서 태극기 배지가 거꾸로 달렸다는 지적에 배지를 고쳐달고 있다. /남윤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에서 태극기 배지가 거꾸로 달렸다는 지적에 배지를 고쳐달고 있다. /남윤호 기자

태극기 배지를 고쳐 단 이재명 전 대표가 취재진의 지적에 감사를 표하며 미소짓고 있다.
태극기 배지를 고쳐 단 이재명 전 대표가 취재진의 지적에 감사를 표하며 미소짓고 있다.

[더팩트ㅣ남윤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에서 태극기 배지가 거꾸로 달렸다는 지적에 배지를 고쳐달고 있다.

이 전 대표가 당대표 연임 도전을 공식 선언하는 자리에서 태극기 배지를 거꾸로 착용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당대표 연임 도전한 이재명 전 대표.
당대표 연임 도전한 이재명 전 대표.

이 전 대표는 이날 당대표 연임을 공식 선언 한 후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을 갖던 중 한 기자의 지적에 태극기 배지가 거꾸로 착용된 것을 깨닫고 황급히 배지를 돌렸다.

이 전 대표의 옷깃에 태극기 배지가 거꾸로 달려있다.
이 전 대표의 옷깃에 태극기 배지가 거꾸로 달려있다.

일부 지지자들의 항의에 이 전 대표는 "이런 지적은 감사하다. 또 하나의 가십거리가 늘겠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질의과정 중 한 기자의 지적에 태극기 배지를 고쳐 단 이재명 전 대표.
질의과정 중 한 기자의 지적에 태극기 배지를 고쳐 단 이재명 전 대표.

이 전 대표는 이날 "절망의 오늘을 희망의 내일로 바꿀 수만 있다면 제가 가진 무엇이라도 다 내던질 수 있다"면서 더불어민주당 대표직 연임을 위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월 살인 테러 미수 사건 이후 남은 생은 하늘이 준 덤이라 여기고 '오직 국민과 나라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또 다른 칼날이 저를 향한다고 해도 결코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일부 지지자들의 항의에
일부 지지자들의 항의에 "이런 지적은 감사하다. 가십거리가 또하나 늘겠군요"라며 여유있게 발언한 이 전 대표.

이어 "청계광장에서 위대한 촛불혁명이 시작됐을 때 국민 여러분 옆에 있던 이재명, 새로운 길 위에서도 항상 여러분 옆에 있겠다"며 "언제나 그랬듯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로 바꿔낼 힘도 절망적 현실을 희망찬 내일로 바꿔낼 힘도 모두 우리 당원과 국민 속에 있다고 믿는다"고 호소했다.

ilty01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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