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 답변을 하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이날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논란' 당시 문체부가 기내식 비용에 대한 내용을 빨리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문화체육관광부 전체회의에서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논란' 당시 문체부가 기내식 비용에 대한 내용을 빨리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박 의원은 질의에서 "한 가지 유감을 표하고 싶은 것은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예산과 관련해 처음에는 셀프 초청 구조였다가 그 다음엔 기내식 비용으로 (논란이)옮아갔고, 지금은 예산 사용 주체의 문제를 가지고 오해들이 있다"며 "두 번째 기내식 비용 논란이 있었을 때 문체부가 갖고 있던 자세한 식비 내용들을 빨리 공개해 줬으면 이런 소모적 논쟁이 없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과 장미란 2차관이 전체회의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이어 "충분히 공개해도 될 문제들을 왜 문체부가 그렇게 자료 제출을 미적거리고, 그렇게 했는지 저는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이 문제도 서면으로 전체를 정리해서 장관님 속기록에 기록 되도록 할 텐데 잘 읽어보시고, 한 말씀 부탁드린다"고 질의했다.
전체회의 주재하는 전재수 위원장.
이에 유인촌 장관은 "사실 저는 그 당시에 있지도 않았기 때문에 내용을 잘 알 순 없지만 문체부 내에 남아있는 기록에 근거로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며 "그런 부분은 이미 다 공개가 돼 있는 상황이고 서면상으로 질의를 주면 자세하게 그런 부분에 대해 잘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이 유인촌 장관을 상대로 질의하고 있다.
문체위 의원들의 질의 답변하는 유인촌 장관.
장미란 2차관, 유인촌 장관, 용호성 1차관,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왼쪽부터)이 전체회의에 출석해 업무현안에 대한 질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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