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배정한 기자]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왼쪽부터)들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서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약식에서 전당대회에 나온 후보들을 향해 "전당대회는 말 그대로 당 내 잔치다. 그래서인지 마음 한구석에는 여유를 갖고 존중하는 마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다음 주부터 전당대회 후보자들이 직접 나서서 역량과 열정 그리고 포부를 마음껏 피력하는 그런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라며 "당과 나라에 대한 충성심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선 7.23 전당대회가 가장 중요하지만 사실 우리 관심은 전당대회 이후 펼쳐질 일들도 물론 중요하다"며 "수없이 강조하지만 우리는 하나이고 원팀"이라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하나 될 결심을 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 다"며 "민생을 살리고 대통령 성공시켜 보수재집권 비전을 갖고 싸우는 선거, 이재명 어떻게 잡을 것이냐 등 보수재집권을 위한 좋은 전당대회가 될 수 있도 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거대 야당에 치열하게 맞서고 우리 당내에 다양한 의견과 세력을 하나로 단합시키고, 신뢰와 협력에 기초한 안정된 당정관계를 이루어야만 국민들의 불안과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다"며 "집권여당의 책임을 다해서 최선의 정책경쟁을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공정한 경선, 깨끗한 경선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당의 변화 혁 신을 위해 치열하게 다투겠지만 끝은 반드시 화합의 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위기를 극복하고 지선과 대선에서 승리의 기반을 만드는 승리의 전초전이 되기를 바라며 그러기 위해서 비전과 대안, 민생의 토론을 이어가겠다"면서 "우리가 싸우는 힘을 나중에 힘을 합쳐서 거대 야당의 폭주를 저지하고 승리를 위해 아껴두겠다"며 공정 경선을 다짐했다.
이날 서약식에는 당대표 후보들을 비롯해 김민전·김재원·김형대·박용찬·박정훈·이상규·인요한·장동혁·함운경 후보 등 최고위원 후보 9명과 김은희·김정식·박상현·진종오 등 청년최고위원 후보 4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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