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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 "상속재산 전액 사회에 환원하겠다" [TF사진관]

  • 포토 | 2024-07-05 12:23
효성가(家) 차남 조현문 전 효성그룹 부사장이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스파크플러스에서 부친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유산 상속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헌우 기자
효성가(家) 차남 조현문 전 효성그룹 부사장이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스파크플러스에서 부친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유산 상속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헌우 기자

효성가(家) 차남 조현문 전 효성그룹 부사장이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스파크플러스에서 부친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유산 상속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박헌우 기자] 효성가(家) 차남 조현문 전 효성그룹 부사장이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스파크플러스에서 부친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유산 상속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효성가(家) 차남 조현문 전 효성그룹 부사장이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스파크플러스에서 부친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유산 상속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헌우 기자

이날 조현문 전 효성그룹 부사장은 선친이 작성한 유언장에 대해 불분명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선친이 남긴 유언을 최대한 존중하는 방안이 무었일까 고민했다고 밝혔다.

효성가(家) 차남 조현문 전 효성그룹 부사장이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스파크플러스에서 부친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유산 상속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헌우 기자

조 전 부사장은 "선친이 물려주신 상속재산을 전액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한 푼도 제 손에 넣지 않고 공익재단을 설립하여 여기에 출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속재산을 욕심내지 않고 전액 재단에 출원함으로써 국가 사회에 쓰임 받는 선례를 남기고자 한다"며 "이 공익재단 설립에 다른 공동상속인들도 협조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효성가(家) 차남 조현문 전 효성그룹 부사장이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스파크플러스에서 부친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유산 상속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헌우 기자

또 "저의 가장 큰 희망은 효성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지는 것"이라며 "계열 분리와 이를 위해 필수적인 지분 정리에 형제들과 효성이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미 조현준 회장과 조현선 부회장도 계열 분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으로서 제가 더 이상 효성 그룹의 특수관계로 묶이지 않고 삼 형제가 독립 경영하는 것이 선친의 유언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효성가(家) 차남 조현문 전 효성그룹 부사장이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스파크플러스에서 부친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유산 상속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헌우 기자

그는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지금까지 벌어졌던 형제간의 갈등을 종결하고 화해하고 싶다"면서 "지금까지 저에게 벌어졌던 여러 가지 부당한 일들에 대해 문제 삼지 않고 용서하려 한다"고 전했다.

조 전 부사장은 "이런 내용을 공동상속인들에게 전달했지만, 한 달이 다 되도록 공식적인 답변이 없다"며 "요청을 거절하거나 명확하게 답하지 않은 채 시간만 끈다면 저는 어쩔 수 없이 제게 주어진 법적 권리를 포함 저의 길을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효성가(家) 차남 조현문 전 효성그룹 부사장이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스파크플러스에서 부친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유산 상속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헌우 기자

한편, 지난 3월 별세한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은 '형제의 난'을 이어온 세 아들에게 화해를 당부하는 내용의 유언장을 남겼다.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은 2014년 7월부터 형 조현준 효성 회장과 주요 임사원진의 횡령·배임 의혹 등을 주장하며 고소·고발했다. 조 회장은 조 전 부사장이 자신을 협박했다고 2017년 맞고소하기도 했다.

효성가(家) 차남 조현문 전 효성그룹 부사장이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스파크플러스에서 부친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유산 상속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헌우 기자

이에 조 명예회장은 작고 전 변호사 입회하에 작성한 유언장에서 "부모·형제 인연은 천륜"이라며 "어떤 일이 있더라도 형제간 우애를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또 유언장에는 조 전 부사장에게도 법정 상속인의 최소 상속분인 유류분을 웃도는 재산을 물려주라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준 회장과 삼남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에 대한 지분 상속은 최근 완료됐으나, 조 전 부사장에 대한 지분 상속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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