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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버스터 강제 종료'...국회의장석 포위한 국민의힘 [TF사진관]

  • 포토 | 2024-07-04 17:53
국민의힘 의원들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의 무제한 토론을 강제 중단시킨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항의를 하고 있다. /국회=배정한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의 무제한 토론을 강제 중단시킨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항의를 하고 있다. /국회=배정한 기자

발언대에서 움직이지 않는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왼쪽).
발언대에서 움직이지 않는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왼쪽).

[더팩트ㅣ국회=배정한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종료시키려 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의장석 앞으로 몰려나와 항의했다.

이화영 전 경기 부지사의 대북송금 사건 1심 판결문을 읽고 있는 곽규택 의원.
이화영 전 경기 부지사의 대북송금 사건 1심 판결문을 읽고 있는 곽규택 의원.

곽규택 의원 토론 강제 종료시키는 우원식 국회의장.
곽규택 의원 토론 강제 종료시키는 우원식 국회의장.

우 의장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무제한 토론을 진행 중이던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에게 "토론을 시작한 지 24시간이 지났다. 토론을 마무리 해달라"고 요청했다. 거듭된 요청에도 곽 의원은 토론을 멈추지 않았고 우 의장은 발언대 마이크를 끄라고 지시했다.

토론 강제 종료에 대해 항의하는 국민의힘 의원들.
토론 강제 종료에 대해 항의하는 국민의힘 의원들.

'발언권을 보장하라'
'발언권을 보장하라'

이로 인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거 단상으로 몰려들어 우 의장에게 약 30분간 항의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회법 해석을 제대로 하라", "의결 없이는 중단이 안 된다"고 소리쳤다.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항의하는 추경호 원내대표.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항의하는 추경호 원내대표.

국회법 확인하는 우원식 국회의장.
국회법 확인하는 우원식 국회의장.

우 의장은 국민의힘의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고 필리버스터 중단에 관한 안건을 표결에 부쳤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우 의장을 향해 "발언권을 보장하라",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항의한 뒤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필리버스터 종결 투표 상정하는 우원식 국회의장.
필리버스터 종결 투표 상정하는 우원식 국회의장.

무제한 토론 중단 표결 강행하는 우원식 국회의장.
무제한 토론 중단 표결 강행하는 우원식 국회의장.

항의하는 국민의힘 의원들 바라보는 야당 의원들.
항의하는 국민의힘 의원들 바라보는 야당 의원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이 서명해 의장에게 종결 동의를 제출할 수 있고, 24시간 뒤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이 찬성하면 종료된다. 종료 후 곧바로 채상병 특검법의 표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투표하는 야당 의원들.
투표하는 야당 의원들.

본회의장 나서는 국민의힘.
본회의장 나서는 국민의힘.

hany@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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