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원내대표직에 복귀한 추경호 의원이 참석하고 있다. /국회=남윤호 기자
모두발언하는 추경호 원내대표(왼쪽)와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더팩트ㅣ국회=남윤호 기자] 원내대표직에 복귀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로서 다시 한번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민주당의 놀이터가 된 국회를 국민의 국회로 되돌려놓겠다"고 밝혔다.
이어 추 원내대표는 "현재 민주당은 법사위, 운영위 등을 강탈해 이재명 방탄과 탄핵 정치의 교두보로 삼고 막무가내식 입법 폭주를 자행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배수진을 치고 108명 의원 전체가 똘똘 뭉쳐 민주당의 의회독재에 맞서 가열차게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또한 민주당의 입법 횡포를 주장하며 '정권 흔들기'와 '이재명 방탄'을 위해 행정부와 사법부의 독립성까지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입법은 충분한 공론 절차를 거치고 법의 영향과 예상 피해까지 검토하는 숙의 과정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정권을 흔들기 위한 막무가내 입법,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 줄이기, 복수 입법에 혈안"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법안 내용들을 살펴보면 놀라움의 연속이고 참 꼴사나운 내용들"이라며 "표적수사가 의심될 경우 판사가 영장청구를 기각해야 된다는 표적수사금지법, 수사기관이 없는 죄를 만들면 처벌할 수 있다는 수사기관무고죄, 법을 잘못 적용한 판검사를 처벌하는 법왜곡죄까지 도입하겠다는 민주당"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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