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열린 의료농단 저지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서 투쟁을 선포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최안나 대한의사협회 총무이사 겸 대변인이 '6월 집단 휴진' 찬판 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열린 의료농단 저지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서 투쟁을 선포하고 있다.
임 회장은 "정부와 여당은 정권 유지와 총선 승리를 위해 고질적인 저수가와 왜곡된 의료전달체계 하에서 수십년간 국민을 위해 헌신한 의료계의 희생을 헌신짝처럼 내버리고, 심지어 의료계를 공공의적으로 악마화했다"며 "그러나 국민들은 총선에 정부와 여당을 심판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정부와 여당은 아직도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의료계를 비난하며 잘못된 의료 정책을 강행하고 있다"며 "이제 의료계가 14만 의사들이 정부와 여당에 회초리를 들고 국민과 함께 잘못된 의료 정책을 바로잡을 결정적 전기를 마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국적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 의료 패키지 정책을 기필코 저지하고 올바른 정책 수립을 위한 투쟁 전선에 맨 앞에 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 5일 오후 5시 시작해 전날 자정 마감한 의협의 '6월 집단 휴진' 찬판 투표에서 투표 인원 12만 9200명 중 7만 800명이 참여해 63.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의협은 이날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서 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오는 18일 전면 휴진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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