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서울강남경찰서에 출석한 가운데 취재진들이 김 씨를 기다리고 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박헌우 기자]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서울 강남구 서울강남경찰서에 출석한 가운데 취재진들이 김 씨를 기다리고 있다. 김호중은 이날 오후 2시쯤 검은색 BMW 차량을 타고 경찰서에 도착했지만 정문에서 대기하던 취재진을 피해 지하주차장으로 출석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서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점 등을 토대로 사고 후 미조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도주치상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매니저 A 씨가 김호중과 옷을 바꿔입고 경찰에 자수했다. 소속사 본부장 B 씨는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를 폐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씨는 음주 의혹을 부인하며 스케줄을 강행해 왔으나 음주 운전을 했다는 정황이 밝혀지면서 결국 사건 발생 열흘 만에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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