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12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멍 때리기를 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가치있는 행위가 될 수 있습니다'
[더팩트ㅣ서예원 기자] 2024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12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멍 때리기를 하고 있다.
멍 때리기 전 '준비 운동은 필수'.
멍때리기 1인자를 가리는 서울의 대표 이벤트 '서울시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는 데이터 언어학자, 정신과 의사, 쇼트트랙 선수 등 다양한 직군 종사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서울시는 올해 대회 10주년을 맞아 참가선수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10팀 늘려 총 80팀을 선발했다.
10주년을 맞아 더 커진 규모.
대회 참가자는 90분 동안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멍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대회 중에 선수들은 말을 할 수 없고 의사를 표시할 수 있는 색깔 카드를 제시해 물과 부채질 등 4가지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멍 때리는 자세도 가지각색.
참가자들이 착용한 암 밴드형 심박 측정기를 15분마다 확인해 작성되는 심박수 그래프를 바탕으로 점수를 부여하며 현장에서 대회를 관람한 시민의 투표 점수를 합산해 최종 1, 2, 3등과 특별상 수상자를 가린다.
'무념무상'
이색 복장 돋보이는 '한강 멍때리기 대회'
교과서 앞에서 '멍~'
아무것도 안 하면 1등.
'멍때리기는 제가 회의 시간에 제일 잘하는 것이라 많은 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현장에서 대회를 관람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멍 때리기.
'10주년 멍때리기 고수는 누구?'
yenn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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