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 원내대표 선출 선거 당선자 총회에 참석해 빈 자리를 찾아 이동하고 있다. /국회=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국회=이새롬 기자]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 원내대표 선출 선거 당선자 총회에 참석해 빈 자리를 찾아 이동하고 있다.
'친윤' 핵심 인사인 이 의원은 전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이번에 원내대표를 안 하겠다는 결심을 가진 근저에는 공천관리위원으로서 선거에서 졌으니까 구성원으로서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에 불출마했다는 얘기로 해석된다.
또 이 의원은 '악역을 맡아달라'며 원내대표 출마를 요구한 당내 인사가 있었지만, 밖에서는 반대해 당혹스러웠다는 취지로 언급했는데, 일각에서 배현진 의원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이에 배 의원은 "출마를 반대한 모두에게 난사의 복수전을 꿈꾼 건가"라며 지난달 말 이 의원과 통화한 녹음을 공개했다. 배 의원은 통화에서 이 의원에게 "저는 이번에 (원내대표 경선에) 안 나오시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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