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이동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가 경기도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공익제보자 조명현 씨가 22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김 씨의 3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조 씨는 지난 8일 열린 김 씨의 2차 공판에 증인 신분으로 참석해 검찰로부터 신문을 받는 과정에서 "날짜가 좀 오래돼 기억이 선명하지는 않지만, 2주에 한 번은 이재명 자택에 과일, 샌드위치, 세탁물을 배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샌드위치는 제가 장부를 작성하면 이후 도지사 의전팀에서 법인카드로 결제하고, 과일도 장부를 작성하지 않은 채 가져가면 사장님이 도청으로 가 법인카드로 결제받은 것으로 들었다"며 "세탁물도 비서실에서 법인카드를 받아 선결제하거나 후결제했다"고 주장했다.
조 씨는 2021년 3월부터 도 비서실 소속 7급 별정직 공무원으로 일하며 배 씨로부터 법인카드 결제 지시를 받은 당사자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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