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로 선임된 임종윤 한미약품 전 사장(왼쪽)과 임종훈 한미약품 전 사장이 28일 오후 경기 화성시 라비돌 호텔에서 열린 한미사이언스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성=박헌우 기자
[더팩트|화성=박헌우 기자]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로 선임된 임종윤 한미약품 전 사장(왼쪽)과 임종훈 한미약품 전 사장이 28일 오후 경기 화성시 라비돌 호텔에서 열린 한미사이언스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밝은 표정으로 주주총회장을 나선 임종윤 전 사장은 "한미사이언스 주주 모두가 모인 힘이 이겼다는 것이 큰 위안이 된다"며 "주주들이 이겼기에 앞으로 주주들이 원하는 회사를 만들겠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한미사이언스는 이날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종윤·임종훈 전 사장 측이 추천한 이사 후보 5명을 선임했다. 임종윤 전 사장과 임종훈 전 사장이 사내이사에, 권규찬, 배보경, 사봉관 씨는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반대 측인 임주현 한미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6명은 선임되지 못했다.
이날 열린 한미사이언스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는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기타 비상무이사 선임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상정됐다.
앞서 한미그룹은 지난 25일 열린 임주현 사장의 기자간담회를 앞두고 임종윤·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을 해임했다.
한미그룹은 "두 사장은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중요 결의 사항에 대해 분쟁을 초래하고, 회사에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야기했다"며 "회사의 명예나 신용을 손상시키는 행위를 지속해 두 사장을 해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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