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새롬 기자] 유한양행이 회장직 신설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창업주 고 유일한 박사의 손녀인 유일링 유한학원 이사가 15일 오전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유 이사는 이날 주총장에 입장하며 기자들과 만나 "할아버지의 정신이 제일 중요하다(My grandfather’s spirit is the most important)"며 "모든 것은 거기에 따라야 한다(Everything should be evaluated according to that)"고 강조했다.
유한양행은 소유와 경영을 분리한 유일한 박사의 경영 원칙에 따라 창업주 일가가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최근 회사가 회장직 신설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불거진 상황이다.
유한양행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회장, 부회장 직급을 신설하는 내용으로 정관을 변경할 계획이다. 유일링 이사는 이날 열린 유한양행 주주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1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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