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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호주행' 막지 못한 민주당 "피의자 해외 도피…명백한 수사방해" [TF사진관]

  • 포토 | 2024-03-10 20:12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등 의원들이 10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앞에서 호추 브리즈번으로 출국한 이종섭 주 호주대사를 규탄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이새롬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등 의원들이 10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앞에서 호추 브리즈번으로 출국한 이종섭 주 호주대사를 규탄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이새롬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박주민 의원 등 당직자들이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해병대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섭 주호주대사 출국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박주민 의원 등 당직자들이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해병대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섭 주호주대사 출국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더팩트ㅣ인천국제공항=이새롬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등 의원들이 10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앞에서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수사에 출국금지됐다가 해제돼 출국하는 이종섭 주 호주대사를 규탄하기 위해 피켓을 들고 있다.

이날 오후 이 대사가 부임지인 호주 브리즈번으로 출국한다는 소식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출국장 앞을 지키며 긴급행동에 돌입했으나, 이 대사는 이를 피해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출국장 앞에서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수사에 출국금지됐다가 해제돼 출국하는 이종섭 주 호주대사를 저지하며 '범죄은닉 범인도피, 피의자 이종섭 어딜 도망가' 등의 피켓을 들고 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출국장 앞에서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수사에 출국금지됐다가 해제돼 출국하는 이종섭 주 호주대사를 저지하며 '범죄은닉 범인도피, 피의자 이종섭 어딜 도망가' 등의 피켓을 들고 있다.

홍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해병대 장병 사망 사건의 주요 피의자 신분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 대사로 임명해서 해외로 도피시키는 것을 오늘 강행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것은 명백하게 수사 방해이고 주요 피의자를 국가기관이 공권력을 동원해서 해외로 도피시킨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주 호주대사가 10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호주 브리즈번으로 출국한 가운데,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진을 치고 있다.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주 호주대사가 10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호주 브리즈번으로 출국한 가운데,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진을 치고 있다.

그러면서 "오늘 호주 대사 해외 출국을 강행한다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전면적인 투쟁을 실시할 것"이라며 "그리고 이 과정에 관여한 외교부장관과 외교부 관계자 그리고 법무부의 해외 출국 금지를 담당하고 있는 법무부장관과 법무부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직권남용과 수사 방해 혐의로 전원 고발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이 대사의 출국을 저지하기 위해 기다리다 이미 탑승 구역으로 들어갔다는 소식을 듣고 허탈해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이 대사의 출국을 저지하기 위해 기다리다 이미 탑승 구역으로 들어갔다는 소식을 듣고 허탈해하고 있다.

지난 4일 주호주 대사로 임명된 이 대사는 '해병대 채 모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따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로 출국금지 조처가 내려진 것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그는 임명 이튿날인 5일 출국금지를 풀어달라며 법무부에 이의신청을 했고, 법무부는 8일 출국금지심의위원회를 열어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이 대사가 7일 피의자 신분으로 공수처 조사를 받은 지 하루 만이다.

이 대사의 호주행 비행편 탑승이 확인되자 경찰들이 안전을 위해 설치한 폴리스라인을 치우고 있다.
이 대사의 호주행 비행편 탑승이 확인되자 경찰들이 안전을 위해 설치한 폴리스라인을 치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은 해병대 장병 사망 사건의 주요 피의자 신분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 대사로 임명해서 해외로 도피시키는 것을 오늘 강행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것은 명백하게 수사 방해이고 주요 피의자를 국가기관이 공권력을 동원해서 해외로 도피시킨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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