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대란이 가시화하며 정부가 군병원 12곳 응급실을 민간인에게 개방한 2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응급실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성남=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ㅣ사진공동취재단]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대란이 가시화하며 정부가 군병원 12곳 응급실을 민간인에게 개방한 2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응급실의료진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정부는 중증 응급 환자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국군수도병원과 국군대전병원 등 전국 12개 국군병원 응급실을 20일부터 민간에 개방했다.
국방부는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신분증을 확인하며 민간인이 원활하게 출입하도록 할 방침"이라며 "상황을 지켜보며 민간인 외래환자 진료 등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적십자병원과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등 공공병원 97곳은 민간 병원에서 환자를 받아 응급수술 등을 진행하도록 했다. 의료대란이 심각해질 경우 평일 진료 시간을 오후 8시까지로 2~3시간 늘리고 주말에도 진료하기로 했다.
공공병원에는 부산의료원 등 지방자치단체가 설립한 지방의료원 35곳과 보훈병원 6곳, 인천병원 등 근로복지공단에서 산재환자 등을 위해 운영하는 병원 9곳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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