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윤석 기자] 김택우 의협 비상책위원장 겸 투쟁위원장(오른쪽)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의대 정원 증원 저지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열린 의협 비대위 첫 회의에서는 집단 휴진을 비롯한 구체적인 집단행동 방식 등을 논의한다. 특히 언제부터 집단행동에 나설지 시점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정부 결정에 의료현장 곳곳에서 회원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며 "비대위를 구심점으로 삼아 의대생, 개원 의사 등 총력 투쟁으로 정부의 야욕을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실제 오는 20일 ‘빅5’ 병원(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전공의들이 집단사직 및 근무 중단을 선언했고, 이에 따른 수술 일정 연기 및 취소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전국 의과대학 학생들도 함께 휴학계를 내기로 하는 등 의료계 반발은 집단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는 '비대위, 16개 시도 의사회, 대의원회 운영위원회 연석회의' 개최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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