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효균 기자] 전세계 동계 스포츠 꿈나무들의 축제인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강원 2024)'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강원 2024'는 19일 오후 8시 강릉 스케이트 경기장과 평창돔에서 이원으로 진행된 개회식을 시작으로 2월1일까지 보름동안 강릉과 평창, 정선, 횡성 등지에서 열린다.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이 대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관하는 올림픽, 패럴림픽 등과 함께 3대 주요 행사로 전 세계 79개국에서 13~18세 청소년 1802명이 출전해 7개 경기, 15개 종목, 81개 세부종목에서 81개의 금메달을 두고 꿈과 열정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시설을 활용한다.
개회식은 이날 오후 8시부터 9시30분까지 90분동안 '함께 빛나자'(Let us shine)리는 주제로 진행됐다. 두 곳에서 펼쳐진 K팝 공연은 모두가 함께하는 흥겨운 축제의 장을 완성했다.
개회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종구 강원 2024 조직위원회 대표위원장 등이 참석해 강원도를 찾은 전 세계 미래의 올림피언들을 환영하고 이들의 선전을 격려했다.
개회식에선 '디지털 성화'가 올림픽 사상 최초로 반영됐다.
올림픽 가치 중 하나인 '지속 가능성'을 상징하는 것으로, 실제 타오르는 불꽃은 아니지만 클라우딩 컴퓨팅 기법을 통해 날씨 데이터가 실시간 반영되는 생생한 불꽃을 볼 수 있다.
한편 20일부터 강릉에서 빙상과 아이스하키, 컬링 경기가, 평창에서는 썰매 종목과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경기가 열리고 정선에서는 알파인 스키, 횡성에서는 스노보드 경기가 관중을 기다린다.
모든 경기 관람은 무료고 입장권은 공식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대회 조직위는 더 나은 환경에서 관전하기 위해서는 미리 예매할 것을 권장했다.
anypi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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