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가운데)이 13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근로시간 관련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 및 향후 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세종=이동률 기자
성재민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오른쪽)이 13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근로시간 관련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 및 향후 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더팩트ㅣ세종=이동률 기자]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과 성재민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13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근로시간 관련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 및 향후 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노사와 국민 의견을 광범위하고 진솔하게 듣기 위해 진행한 '근로시간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 52시간제(법정 40시간+연장근로 12시간)가 상당 부분 정착됐지만 일부 업종과 직종에서는 여전히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52시간제에 대해 국민의 48.2%가 '장시간 근로 해소에 도움이 됐다'고 답한 반면, 54.9%는 '업종·직종별 다양한 수요 반영이 곤란하다'고 응답했다.
주52시간제로 인해 실제 어려움을 경험한 기업들에게 대응방식을 묻는 설문에 기업들은 포괄임금 활용(39.9%), 추가인력 채용(36.6%), 수주포기(30.6%), 법·규정 무시(17.3%) 등으로 답변했다.
정부는 이번 설문조사에 나타난 의견을 겸허하게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행 주52시간제의 틀을 유지하면서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부 업종과 직종을 대상으로 노·사가 원하는 경우 연장근로 관리단위를 선택 할 수 있도록 하는 보완방안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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