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직원에게 '잔고 부탁한다'는 메시지 보내
신원식 국방부 장관도 며칠전 '주식매도 문자로 논란'
임병헌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회의 도중 자신의 주식 잔고를 확인하고 있다. /국회=이새롬 기자
임병헌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회의 도중인 오전 10시 28분에 증권사 직원에게 자신의 주식 잔고를 보내달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더팩트ㅣ국회=이새롬 기자] 임병헌 국민의힘 의원(대구 중구남구)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회의 도중 자신의 주식 잔고를 확인하고 있다.
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결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회의 도중인 오전 10시 28분 한 증권사 직원에게 '잔고 부탁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임 의원은 해당 직원으로부터 전달받은 잔고 금액 내역을 확인했다. 직원이 임 의원에게 보낸 문자에는 "전일자 테슬라 외국계증권사 매도의견 리포트로 인해 하락폭이 컸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 7일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주식 매도 문자를 확인한 것이 한 언론사 카메라에 잡혀 논란이 된 지 불과 사흘 만이다.
이날 모 증권사 지점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보낸 메시지에는 "솔루스만 매도, 1000주 24250원, 사모님 767주 24250원"이라고 적혀 있었다. 신 장관은 이에 대해 "네, 장 마감 후 어제처럼 총액 보내주세요"라고 답장했다.
신원식 장관은 9일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예결위 중 직접 주식을 거래한 것처럼 보여 국민에게 실망을 드렸는데 내용 자체는 오해"라며 "오해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장관으로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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