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이새롬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근 예결위 심사에서 주식 거래 문자 확인한 것에 대해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신 장관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최근 예결위 심사서 주식 거래 문자를 확인한 것에 대해 "인사청문회 공직자재산공개 때 포함된 주식이었다"며 "(주식을)매도했던 것은 이번 주에 제가 이사를 하기 때문에 전량 매도를 할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개인적으로 주식을 가지고 거래할 줄 몰라 위탁 매매를 했다"며 "문제가 된 그 내용은 오전 9시 35분에 위탁매매가 됐다는 내용의 문자를 저한테 보낸 것인데 오후에 총액이 얼만지 보내달라는 답신을 보내고 더이상 살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그 문자를 주고받은 과정이 부주의하게 노출됐다는 점과 예결위가 시작되기 전인데 그런 답신을 보냈다는 점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명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1년 정도 보유한 주식인데, 적절치 않지만 6만 원에 사서 2만 원 대에 모레 이사 때문에 급히 손절할 수 밖에 없었던 개인 사정이 있었다"며 "일부 남아있는데 아마 오늘 내일 중으로 전부 다 정리해 그걸 다 보내서 이사를 가야한다는 개인적인 사정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 장관은 6일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주식 관련 메시지를 확인했다. 모 증권사 지점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신 장관에게 보낸 메시지에는 "솔루스만 매도, 1000주 24250원, 사모님 767주 24250원"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에 신 장관은 "네, 장 마감 후 어제처럼 총액 보내주세요"라고 답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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