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마라케시 남부 산악 지대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9일(현지시간) 모로코 마라케시 외곽의 지진 진앙지의 마을 주민들이 붕괴된 건물 잔해를 피해 이동하고 있다./마라케시=AP.뉴시스
[더팩트ㅣ임영무 기자] 모로코 마라케시 남부 산악 지대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9일(현지시간) 모로코 마라케시 외곽의 지진 진앙지의 마을 주민들이 붕괴된 건물 잔해를 피해 이동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모로코 내무부는 이번 강진으로 2122명이 사망하고 최소 242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 중 1404명이 중상자라고 밝혔다.
모로코 국방부는 사망자 대부분이 하이 아틀라스 산맥의 알 하우즈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심야 시간에 발생한 이번 지진으로 내진 설계를 하지 않은 오래된 건물이 피해를 입어 사상자는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조사 발표에 따르면 8일 오후 11시11분께 모로코 마라케시 서남쪽 약 71㎞ 지점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관측됐다. 진원의 깊이는 10㎞로 파악됐으며 이는 120년 만의 강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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