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7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 위치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찾아 '관제 데모 지시 의혹' 관련 대통령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고발 내용이 담긴 고발장을 제출하고 있다. /진보당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하는 강성희 진보당 의원.
[더팩트ㅣ남용희 기자]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7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 위치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찾아 '관제 데모 지시 의혹' 관련 대통령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고발 내용이 담긴 고발장을 제출하고 있다.
이날 강 의원은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직권남용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강 의원은 "강 수석이 여론 조작을 시도한 것은 주권자인 국민의 의사를 무시한 것으로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심각한 범죄행위"라며 "MBC 앞에서 벌어진 우파단체의 모든 시위를 전수조사해 강 수석의 지시가 있었는지 밝혀야 한다"고 고발 취지를 밝혔다.
또 "저와 진보당은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가 다시 과거로 돌아가지 않도록 윤석열 정권에 맞서 모든 행동을 다 할 것"이라 덧붙였다.
앞서 인터넷언론 더탐사는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 당시 강 수석이 한 남성과 나눈 전화통화 내용의 녹취 파일을 보도했다. 이 통화에서 강 수석은 MBC를 매국언론으로 지칭, 보도국 앞에서 우파 시위하겠다는 이 남성을 독려하는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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