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했다가 폭염과 관리 부실 등으로 조기 퇴영한 영국 스카우트 단원들이 8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영국군설마리전투추모공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파주=이새롬 기자
[더팩트ㅣ파주=이새롬 기자]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했다가 폭염과 관리 부실 등으로 조기 퇴영한 영국 스카우트 단원들이 8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영국군설마리전투추모공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이날 영국 스카우트 단원 400여 명은 국가보훈부가 제공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 첫 일정으로 이곳을 찾았다. 단원들 중에는 참전 용사의 손주 2명이 참석, 대표로 헌화해 눈길을 끌었다.
보훈부에 따르면 체험프로그램은 6·25전쟁 당시 영국군의 희생이 컸던 경기 파주설마리추모공원 방문, 오찬,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체험,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구성된다.
한편, 설마리전투는 1951년 4월 22~25일까지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235고지와 임진강 일원에서 영국군 글로스터셔 연대 제1대대가 중공군 3개 사단을 맞서 싸운 전투로 대대원 625명 중 59명이 전사하고 526명이 포로로 잡혔다.
이 전투에서 영국군 여단 전체로는 13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큰 피해를 입었지만 사흘 동안 중공군 진격을 지연시켜 중공군의 서울 공격을 저지하는 데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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