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희 &quot죽음 뒤 태극기 말고... 살아 있을 때 구명조끼 입혀라&quot [TF사진관]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수색 중 사망 해병대원 관련 국방부 장관 사과 및 재발방지 대책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남용희 기자

'수색 중 사망 해병대원 관련 국방부 장관 사과 및 재발방지 대책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강 의원.

[더팩트ㅣ국회=남용희 기자]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수색 중 사망 해병대원 관련 국방부 장관 사과 및 재발방지 대책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강 의원은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 실종자 수색 도중 해병대원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국방부 장관의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절규하며 떠내려가던 A 일병에게는 의지할 수 있는 아무런 안전 장비가 없었다"며 "거센 물살이 이는 강에 들여보내면서 구명조끼 입힐 생각도 하지 않았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죽고 나서 태극기 덮어주면 뭐 하나. 살아있을 때 구명조끼를 입혀야 한다"며 "진상을 분명히 밝히고 책임은 엄중하게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일선 간부와 지휘관 몇 명에 대한 추궁에 머물러선 안되고 이번 비극에 대해 군을 책임지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유가족과 국민 앞에 사과부터 하고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강성희 "죽음 뒤 태극기 말고... 살아 있을 때 구명조끼 입혀라" [TF사진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