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임영무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과 오언석 도봉구청장, 이순희 강북구청장(오른쪽부터)이 30일 오전 서울 도봉구 덕성여대 차미리사기념관 옥에서 열린 북한산고도지구 현황 및 재정비 확인 현장 보고회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신 고도지구 구상안'을 마련하고 약 51년 만에 서울 고도지구 규제를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고도지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는 2종일반주거지역 고도제한을 20m에서 28m로 완화하고, 정비사업의 경우에는 경관관리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최대 15층(45m)까지 추가로 완화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는 총 면적이 335만 7000㎡에 달한다. 1990년 고도지구 지정으로 제2종 일반 주거지역의 건축물 높이가 20m 이하로 제한돼 현행법상 7층 이상의 건물을 지을 수 없다. 이로 인해 강북구와 도봉구 일대 개발이 제한되며서 다른 지역에 비해 낙후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시는 신 고도지구 구상안을 다음달 6일부터 20까지 열람공고를 실시하고,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후 시의회 의견청취와 전략환경영향평가,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연말까지 고도지구 개편을 완료하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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