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의원이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한국의 희망'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창당 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양향자 의원(왼쪽)이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한국의 희망'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양향자 의원이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한국의 희망'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창당 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양 의원은 "거대 양당이 이끄는 정치는 그저 권력 게임이자 이권 다툼"이라며 "진영논리와 부패에 빠진 나쁜 정치, 낡은 정치, 특권 정치를 바꾸지 않으면 새로운 시대는 영원히 오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새로운 꿈을 꾸는 우리가 뭉치면 못할 일이 없다. 10만 명만 모이면, 단숨에 양당을 위협하는 유력 정당이 된다"며 "진영의 울타리를 허물고 '한국의 희망'과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좋은 정치, 과학 정치, 생활 정치'로 당리당략이 아닌 국가와 국민을 중심에 두고 모든 정당과 손 맞잡고 상생과 협력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 의원은 고졸 출신으로 삼성전자에 입사해 상무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지난 2016년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표의 인재 영입을 통해 정치권에 입문, 2020년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에 첫 당선됐다.
이후 2021년 7월 보좌진의 성 추문으로 민주당을 탈당해 연말께 복당을 신청했으나, 이듬해 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추진에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히며 갈등을 빚다 지난해 5월 복당 신청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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