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이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이태원 참사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규탄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박헌우 기자] 10.29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이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이태원 참사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규탄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박 구청장의 출석에 앞서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서부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참사 당일 경보 발령과 대응요원 현장 출동 지시, 교통 통제 등 재난 대응에 필요한 긴급 특별지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 등을 취하지 않고 인명 피해를 키웠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심신상의 이유로 보석으로 풀려난 직후 바로 업무에 복귀했다"고 비판했다.
박 구청장은 10.29 이태원 참사 전 안전관리계획을 수립·시행하지 않고, 재난 안전상황실을 적절히 운영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또 참사 직후 부실 대응을 은폐하기 위해 허위로 기재한 보도자료를 작성·배포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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