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확대간부회의가 열린 가운데, 최근 전 천안함장에 대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권칠승 수석대변인의 자리가 비어 있다. /국회=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국회=이새롬 기자]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확대간부회의가 열린 가운데, 최근 전 천안함장에 대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권칠승 수석대변인의 자리가 비어 있다.
권 수석대변인은 지난 5일 당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됐다가 9시간여 만에 사퇴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의 '천안함 자폭' 발언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최원일 전 천안함장을 겨냥해 "무슨 낯짝", "부하들 다 죽이고 어이 없다" 등의 발언으로 논란이 일었다.
자신의 발언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권 수석대변인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당 대변인으로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천안함 장병 유족들을 비롯해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모든 분에게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같은날 그는 최 전 함장을 직접 만나 사과했다.
최 전 함장은 권 수석대변인 면담 후 페이스북에 "처음 본 순간 몸에 힘이 들어가고 부들부들 (떨려서) 한대 치고 싶었다"며 "(권 수석 대변인이) 자신 발언에 대해 사과했고, 저는 여전히 진행되는 모욕적 언사에 대해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요구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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