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시간) 오전 폴란드 프레미실에서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열차에 오른 기시다 후미오 일본총리의 모습이 확인됐다. /NHK 캡처

기시다 후미오(왼쪽) 일본 총리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0일(현지시간) 뉴델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후 악수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모디 총리를 공식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올해 G7 의장국이다. /뉴델리=AP.뉴시스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인도를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국시간으로 21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일본 공영 방송 NHK가 보도했다.

NHK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기시다 총리가 폴란드 프세미시우에서 열차에 오르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히며 "오늘(21일) 중 도착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지난 19일 인도를 방문해 20일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당초 21일 중 일본으로 귀국할 예정이었다.

기시다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달하고,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제재로 국제사회의 결속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NHK 캡처

올해 주요 7개국(G7) 의장국인 일본 기시다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달하고,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제재로 국제사회의 결속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일본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2월 24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러시아 제재에 대한 생각을 제시하겠다. 아울러 제3국의 러시아 군사 지원이 지적되고 있는 것에 근거해 그런 지원을 중단하라고 호소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도쿄=AP.뉴시스

한편, 기시다 총리는 전날 모디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위해 방문한 인도 뉴델리에서 일본 취재진에게 G7 정상회의 초청국을 공식 발표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브라질, 호주, 베트남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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