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비공식 회동을 가졌다. /모스코바=AP.뉴시스
시 주석은 푸틴 초청에 따라 20~22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에 나섰다. 양국 정상회담은 20~21일 이틀간 진행된다. 첫날 회담은 일대일 비공식으로 진행됐다. /모스코바=AP.뉴시스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현지시간) 러시아를 방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비공식 회동을 갖는 것으로 2박 3일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CNN 등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가 "유사한 목표를 공유했다"며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대화 중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이 공개한 이 사진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가운데)이 20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외곽의 브누코보-2 정부공항에 도착해 환영식 중 의장대를 사열하며 드미트리 체르니셴코 러시아 부총리와 동행하고 있다. /모스코바=AP.뉴시스
이날 오후 모스크바 브누코보 제2공항에 도착한 시 주석은 오후 4시 30분께 크렘린 궁을 찾아 푸틴 대통령을 만났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을 "친애하는 친구"라고 부르고 환영하며, 시 주석의 국가주석 3연임을 축하했다.
이날 오후 모스크바 브누코보 제2공항에 도착한 시 주석은 오후 4시 30분께 크렘린 궁을 찾아 푸틴 대통령을 만났다. /모스코바=AP.뉴시스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갈등은 결국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될 필요가 있다"면서 "중국은 정치적 해결책을 추진하는 데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중대한 국제 문제에 대한 중국의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균형 잡힌 입장을 높이 평가한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환영한다"고 답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일(현시지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에서 회담을 마친 뒤 걸어가고 있다. /모스코바=AP.뉴시스
한편, 시 주석은 푸틴 초청에 따라 20~22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에 나섰다. 양국 정상회담은 20~21일 이틀간 진행된다.
첫날 회담은 일대일 비공식으로 진행, 이후 만찬은 서두 부분만 공개됐다. 만찬 후 푸틴 대통령은 크렘린 궁에서 시 주석을 배웅하며 첫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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