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임영무 기자]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포럼에 참석해 패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인수와 관련해 입을 연 방 의장은 "인수를 전쟁으로 바라보는 순간에도 아티스트들은 자기 자리에서 가슴앓이하고 팬들도 아티스트를 응원했다. 우리나 카카오나 아티스트와 팬 가운데 더 나은 인수겠지만 과정에선 아티스트와 팬을 보호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인수는 전쟁이라 바라보지 않았지만 경영으로선 가슴 아팠다. 미안했다. 우리 본질은 아티스트와 팬들의 행복인데 슬프고 밤잠을 못 잤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마찬가지로 난 인수라는 걸 승패 관점에서 동의하는 게 어렵다. 물론 여론 관점에선 재미로 바라볼 수 있다. 승과 패가 있다고 하지만 인수는 오기라든지 누군가를 이겨야 한다는 마음으로 해선 안 된다. 미래 가치에 따라 판단해야 하고 상장사로서 고민해야 하는 일"이라며 "이렇게 얘기해도 '졌지만 잘 싸웠다'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darkroom@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